'언터처블' 게릿 콜, 2년 만에 4번째 완봉승

기사내용 요약
미네소타와 홈경기서 삼진 10개 잡으며 2-0 승리 견인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MLB 홈경기에서 9회 초 마지막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의 타구가 우익수에 잡혀 완봉승이 확정되자 팔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2023.04.17.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올 시즌 '언터처블'의 모습을 이어가며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콜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팅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콜은 2021년 7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따낸 이후 2년여 만에 네 번째 셧아웃을 완성했다.

콜은 5회 초 2사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노히트노런급 투구를 선보였다. 도노반 솔라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노히트노런 기록을 놓쳤지만 일찌감치 대기록 달성이 무산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콜의 투구 내용은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6회 초 1사 후 마이클 A. 테일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것이 이날 경기의 마지막 피안타이자 출루허용이었다. 콜은 9회 초 마지막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투구수 109개로 경기를 마쳤다. 코레아의 뜬공 타구를 바라보고 있던 콜은 우익수에게 공이 잡히는 순간 팔을 들어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콜은 올 시즌 선발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다승 선두를 지켰다. 22⅓이닝 동안 3실점밖에 하지 않으며 평균자책점은 0.95밖에 되지 않는다. 삼진은 무려 32개나 잡아내며 경기 평균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지만 콜의 투구 내용은 올 시즌 MLB에서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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