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엘앤에프, 올해 코스닥 랠리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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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모회사 에코프로, 또 다른 양극재 제조회사 엘앤에프가 올해 코스닥시장 전체 상승의 34%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지수는 4개월째 오르며 900선까지 올라섰지만, 일부 소수 종목들의 편중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올해 코스닥 상승의 34%는 에코프로비엠(16.9%), 에코프로(13.1%), 엘앤에프(4%) 단 세 종목의 기여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허 연구원은 그러면서 "주식시장에서 소수 종목들에 대한 쏠림이 심해지는 이유는 마땅히 살 종목이 많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도 애플(21.6%), 마이크로소프트(14.4%), 엔비디아(14.1%) 등 ChatGPT 관련 빅테크 업체들로 쏠림이 나타나는 등 경기에 대한 불안 때문에 확실한 테마들 이외에는 투자 매력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허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은 경기 및 금리인상 싸이클 후반부라는 점과 국내 레고사태나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위기 이후 부동자금이 의외로 늘어난 것과 관련이 높다"며 "실질금리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재차 성장주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물가 및 경기 둔화에 따른 실질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할 때 이러한 쏠림 현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2000년 코스닥 버블, 2007년 유가와 중국 버블 당시, 2018~19년에도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돌아선 얼마 뒤 가격 급등세가 돌변했던 만큼 가파른 물가 둔화가 오히려 실질금리를 올려 코스닥시장의 쏠림 현상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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