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사용량 줄인만큼 금전 보상"…'에너지쉼표 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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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피크 타임 전기사용량을 줄인 사용자에게 금전으로 보상하는 '에너지쉼표' 제도 확산을 위한 협의체가 17일 출범했다.
에너지쉼표는 전력거래소 요청시 전기사용자가 평소 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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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에너지피크 타임 전기사용량을 줄인 사용자에게 금전으로 보상하는 '에너지쉼표' 제도 확산을 위한 협의체가 17일 출범했다. 에너지원료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 속에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전력공사(015760)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와 함께 이날 서울 전력기금사업단에서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전력거래소 요청시 전기사용자가 평소 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이다. 전력거래소가 수요관리 사업자에게 kWh(킬로와트시)당 1300원을 지급하고, 수요관리 사업자는 참여고객에 금전·포인트, 상품권, 기프트콘, 사회기부 등으로 보상한다.
에너지쉼표 제도에 가입한 가구는 현재 주택용 및 공동건물에 속해 있는 개별세대 1만4000가구가량으로, 협의체는 이를 5만가구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홍보 및 제도·인프라·운영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해 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AMI)을 갖춘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DR(수요반응)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데이터 제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DR 활성화가 가능한 핵심 지구를 선정해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DR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15분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협의체는 "에너지쉼표 사업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전국민적 에너지절감 붐 조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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