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되찾은 타격감…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
배재흥 기자 2023. 4. 17. 08:27
김하성(28·샌디에이그)이 최근 잠잠했던 타격감을 되찾았다.
김하성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홈 경기에 6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 경기를 치렀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우전 안타를 치며 세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7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만들며 2사 1·2루의 좋은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트렌트 그리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팀은 졌지만, 2안타를 친 김하성은 올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 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255(51타수 13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잡아내고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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