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준 "농부를 위한 음악? 농사지을 때 프란츠 폰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철파엠)

이연실 2023. 4. 17.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17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프란츠 폰 주페의 음악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프란츠 폰 주페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오스트리아 음악가 프란츠 폰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소개하며 "지난주 문자 중에 농부를 위한 음악을 한 곡 추천해달라는 문자가 있었다. 요즘 봄 농사철이기도 하고 그래서 농사할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제목처럼 편안한 시골 아침 풍경, 즐거움과 낭만이 가득한 음악이다. 농사지으실 때 이 음악과 함께하시면 더 풍요로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도시에 있는 청취자들은 잠시 이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의 모습과 시골에서 경험했던 정감 넘치는 즐거움을 상상하시면 복잡한 출근길에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나웅준은 "이 음악은 주페의 오페레타 '시인과 농부'에 사용된 서곡인데 지금은 오페레타 공연 자체는 무대에 올려지지 않고 오늘 전해드리는 서곡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주 연주된다. 오페레타는 기존의 오페라보다 시간이 짧고 가볍고 코믹한 내용을 가진 장르를 말한다. 1800년대 중후반에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 오페레타가 나중에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그때 만들어진 미국식 오페레타가 바로 뮤지컬의 시초다. 서곡은 음악회나 오페라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인데 보통 드라마 시작 전에 OST가 등장하지 않냐. 그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전하고 "프란츠 폰 주페는 이 오페레타의 황금기 때 한 축을 담당했던 음악가다"라고 덧붙였다.

"프란츠 폰 주페는 180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페레타 작곡가였다"라며 나웅준은 "무려 31편의 오페레타를 작곡했는데 지금으로 비유하자면 31편의 코믹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시인과 농부'는 그의 첫 작품이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해준 음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웅준은 "그리고 나중에 작곡한, 당시 크게 히트를 친 오페레타가 있는데 그 오페레타의 서곡은 지금도 많이 연주된다. 아마 음악을 듣자마자 '아, 이거!' 라는 반응을 보이실 것이다"라며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소개하고 "이 주페의 유쾌한 음악들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