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연하' 이대형 플러팅에 김숙 “전재산 내놓을 뻔 했어” 고백 (‘당나귀 귀’)[종합]
[OSEN=김채연 기자] 김숙이 이대형의 플러팅에 설레어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게스트로 이지혜가 출연한 가운데 이은결, 김병현, 정지선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이지혜는 보스들을 보며 “사업하는 분인데 돈 개념이 이래도 되나”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가 가장 걱정되는 보스를 묻자 이지혜는 “김병현 씨가 메뉴 가격이 뭔지 모르는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고, 전현무는 “메뉴 가격 전에 메뉴도 몰라. 칠리버거 준다는데, 그 버거가 없어졌다고”라고 폭로했다.
또한 이지혜는 "이은결 씨도 경매장에 가서 호구짓을.."이라고 이야기했고, 김숙과 전현무는 "경매가를 다 올려놓고 왔다"고 공감했다. 이에 이지혜는 “또 5월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다. 문의는 문재완 세무사에게 맡겨달라”고 깜짝 어필했고, 패널들은 “홍보하러 왔냐”며 핀잔을 이어갔다. 이지혜는 이에 굴하지 않고 “특별히 VIP로 해드립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공개된 보스들의 일상은 이은결이었다. 이은결은 연극 ‘파우스트’ 속 마법 연출 장면을 위해 배우들을 만났다. 박해수는 불꽃을 이용한 마술을 배웠고, 유인촌은 책을 이용한 마술을 배웠다. 대담한 박해수의 연습을 보던 이은결은 자신의 수제자로 박해수를 언급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정지선 셰프는 후배 김가영과 함께 송리단길에 위치한 최형진의 가게에 방문했다. 이연복의 가게에 방문할 때 금을 가지고 온 정지선을 의식하듯 최형진은 정지선의 손을 살폈고, 정지선은 “빈손으로 오겠냐”면서 간식과 자신의 레시피북을 꺼냈다. 특히 정지선의 레시피북은 5천만원 짜리라고 어필하기도.
정지선은 자신의 딤섬 자격증을 공개하며 “졸업할 때쯤에 딤섬 자격증을 따는데, 딤섬 주름으로 자격증을 딴다. 딤섬 종류마다 정해진 주름이 있다. 실제 딤섬 교육에 있어 5천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는다. 기술이 많이 퍼져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선은 최형진에게 익반죽을 전수하며 “나는 하루에 만 개씩 만들었다. 반죽을 20kg씩 했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믿지 못했으나 정지선은 “초창기에는 딤섬 기술자가 없었을 때라 그렇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뜨거운 익반죽을 만지는 정지선은 “내 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면서 장갑을 끼고 하면 안되냐는 물음에는 “반죽의 느낌을 알아야해서 맨 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손 반죽 대신 기계를 사용한다고. MC들이 기계 대신 손 반죽 방법을 알려주는 이유를 묻자 “제가 처음 배울 때 손 반죽으로 했다. 딤섬을 배우는 마음가짐을 알려드리려고 똑같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선 셰프는 배추 딤섬, 나뭇잎 딤섬 등 다양한 딤섬을 완성했고, 모든 레시피를 최형진 셰프에게 공유했다. 최형진 셰프는 정지선 셰프에게 ‘마라곱창전골’을 대접했고, 정지선 셰프는 딤섬 레시피 비용 대신 전골 레시피를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정지선의 요청에 결국 최형진 셰프는 모든 레시피를 공개했고, 정지선 셰프는 레시피를 들은 뒤 후배에게 “이제 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는 김숙이 김병현의 가게를 찾아 점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김숙은 김병현에게 전날 매출액을 물었고, 김병현은 말문이 막힌 듯 당황해했다. 이에 이대형이 “160만원”이라고 힌트를 줬으나, 정작 전날 매출액은 배달을 포함해 165만원 가량.
이를 보던 정지선 셰프, 이은결도 어처구니없어했고, 정지선 셰프는 “어제 서촌점이 300만원, 홍대점이 700만원이다. 단톡방에 매일 공유한다”고 말했다. 다음 질문으로 김숙은 바질 파스타 가격을 물었고, 김병현은 자신만만하게 대답했으나 정작 바질 파스타는 더이상 가게에서 판매하지 않는 메뉴였다. 이에 전현무는 “바지 사냥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굴하지 않고 김숙과 이대형을 엮으려고 노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숙과 이대형은 연예대상 이후 약 4개월 만에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를 이상형을 꼽으며 러브라인을 이어갔으나, 최근에는 별다른 화제가 없기도. 이에 김병현은 두 사람을 엮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는 “원래 대형이가 여자들한테 관심이 없고 무뚝뚝한 스타일”이라며 김숙에게만 다정하다고 어필했다.
이지혜는 두 사람의 나이차이를 물었고, 김숙은 “내가 10살 많나?”라고 이야기했다. 김병현은 “아냐. 10살은 아니고 9살(실제로는 8살)”이라고 정정했고, 이를 들은 이지혜는 “9살 딱 좋아요. 백지영 씨랑 정석원 씨가 9살 차이다”라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추천했다.
과도기라는 버거집을 위해 김병현은 김숙을 직원으로 섭외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는 뜬금없이 직원 복지로 “가게에서 미래를 책임져준다. 직원 결혼시 신혼여행 풀코스로 보내드린다”고 말했고, 김숙이 혹하자 김병현은 “두 분이 상의해서”라며 이대형과 상의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숙은 김병현에게 “이대형에게 상암점 분점을 내주라”고 요청했고, 김병현이 이대형에게 “모아둔 돈이 있냐”고 묻자 김숙은 “그건 제가 투자할 수 있다. 대형씨가 한다면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숙은 본격적으로 버거 만들기에 돌입했고, 이대형의 도움을 받아 치즈버거를 완성했다. 김숙이 “햄버거를 처음 만들어본다”고 뿌듯해하자, 이대형은 “최초 버거를 또 저랑 만들었네요”라고 어필했다. 이를 보던 이지혜는 “너무 끼쟁이다”라고 했고, 김희철 역시 “대형 씨 상처 많이 주는 스타일이다. 플러팅 제대로다”라고 놀라워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나 저 때 전재산 내놓을 뻔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버거를 먹던 세 사람에게 직원은 “양상추가 떨어졌다”고 말했고, 김숙은 이대형과 재료를 사오겠다고 했다. 정작 가게에 들어간 김숙은 이대형이 원하는 간식 등을 구매하며 큰 손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