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안재현·차주영 결혼식 깽판 “배 속에 든 네 애는 어쩔 거야” (‘진짜가’)[종합]

박하영 2023. 4. 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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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안재현과 차주영의 결혼식을 막았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강봉님(김혜옥 분)의 가출로 공태경(안재현 분)의 결혼식에 등장했다.

이날 공태경의 집을 찾아간 강봉님(김혜옥 분)은 “가서 네 부모 낯짝 좀 보자. 죽어도 내 딸 미혼모 안 만들어”라며 따졌다. 공태경은 “따질 사람은 제 부모님이 아니라 오연두 씨다. 저 어제 오연두 씨한테 청혼했습니다. 아기 아빠 되어주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제가”라고 털어놨고, 오해를 풀게 된 강봉님은 그를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오연두(백진희 분)는 공태경을 내쫓으려 했다. 이에 강봉님은 “누구신데 내가 초대한 사람을 끌어내리냐. 오늘부로 내 사위다. 우리 사위랑 결혼하기 싫다고 했다며. 귀한 사위 내쫓지 말고 네가 나가라”라고 말렸다. 강봉님 덕분에 공태경은 오연두 가족들과 술과 함께 식사를 하며 즐겼다.

이후 오연두는 “싫다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쇼를 하냐. 우리 가족이 우습냐”라며 화를 냈다. 공태경은 “하나도 안 우습다. 어머님, 오연두 씨 미혼모 안 만든데요. 나 이 결혼 꼭 피하고 싶다. 미친놈처럼 보여도 상관없다. 그만큼 절박하니까”라고 설득했다. 이에 오연두는 “정략 결혼이 그런 거 아니냐. 싫은 사람도 피할 수 없는 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당장 가요”라며 내쫓았다.

그러자 공태경이 “내가 애 아빠 되주겠다. 나 애 아빠 되고 싶다”라고 매달렸다. 오연두는 “싫어요. 싫다는데 왜 이렇게 매달리냐”라며 거절했고, 그때 두 사람 실랑이에 밖으로 나온 강봉님은 “연두 너는 왜 그러냐. 애 아빠한테 애 아빠 노릇을 하지 말라는 건 뭐냐”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이 사람 결혼해. 이 사람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한다고 집안에서 시키는 정략결혼”이라고 폭로했다. 강봉님은 “결혼은 당사자 의사가 중요하지 않나”라며 공태경에 물었고, 오연두는 “이런 집은 우리집이랑 다르다. 집안에서 정하는 건 거스를 수가 없다. 벌써 청첩장도 나왔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봉님은 “그 말이 사실이냐”라고 되물었고, 공태경은 “청첩장이 나온 건 맞다. 지금이라도”라며 해명하려 했다.

그때 오동욱(최윤제 분)이 그의 멱살을 잡고 끌고 나가 그를 집 밖으로 던져버렸다. 바닥에 주저 앉은 공태경을 향해 오동욱은 “그러고도 술이랑 음식이 넘어갔냐. 다른 여자랑 결혼하면서 우리집 엿을 먹이냐. 다신 얼씬도 하지마라”라며 경고했다. 반면, 강봉님은 이 상황에도 아이를 낳겠다는 오연두에 “이 상황에서도 너는 애를 낳겠다는 거지”라며 “미혼모가 됐든, 사생아를 낳든 알아서 해라. 대신 난 걔 외할머니 아니야. 네 엄마도 아니고”라고 돌아섰다.

그런가 하면, 공유명(유재이 분)은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유학 생활 중 동거한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그 벌로 방안에 갇혔던 공유명은 가족들 몰래 탈출했고, 곧장 남자친구를 만나러 향했다. 하지만 공유명은 결혼에 생각이 없었고, 결혼을 원하는 남자친구에 이별을 고했다.

공유명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울면서 택시에 올라탔다. 그러나 가진 돈은 고작 1달러 밖에 없었고, 집까지 가지 못한 채 중간에 내려야만 했다. 이때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버러져 있던 소주를 발견한 공유명은 남은 술을 마신 뒤 취한채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소주를 따서 마신 공유명은 오동욱의 얼굴을 본 순간, 조금 전 헤어진 남자친구로 착각해 뺨을 때렸다. 그러면서 공유명은 자신이 선물한 옷과 팬티를 내놓으라며 벗기려고 했고, 당황한 오동욱은 그의 손을 뿌리쳤다. 그러자 공유명은 오동욱에게 키스하며 “진짜 사랑했단 말이야. 이 얼굴”이라고 말한 뒤 떠났다.

결혼식 전날, 강봉님은 공태경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다시 그의 집으로 찾아가려 했다. 결국 오연두는 “그 사람 애 아빠 아니야”라고 고백했다. 놀란 강봉님은 “너 방금 뭐라고 했어?”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공태경 씨 애 아빠 아니야. 내가 거짓말 한 거다”라며 “늦게 말해서 미안해 엄마”라며 사과했다.

이윽고 공태경과 장세진(차주영 분)의 결혼식 날이 다가왔다. 아침부터 강봉님은 “엄마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그 따위 형편없는 거짓말을 해. 멋대로 사는 자식들 엄마도 필요 없어. 엄마 찾지 마. 아무도 모르는데 가서 콱 죽어버릴 것”이라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졌고, 오연두는 엄마를 찾아 나섰다.

한편, 김준하(정의제 분)는 장세진과 공태경의 결혼식장을 찾았다. 하지만 청첩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말에 끌려나갔고 그 와중에 “장세진 너 사기당하는 거야. 그 남자한테 속은 거라고”라며 난동을 피웠다.

김준하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결혼식장에 들어가려 했다. 이때 식장 앞에서 장호(김창완 분)를 발견한 김준하는 “아저씨 결혼식에 왔죠? 신랑 쪽이냐. 신부 쪽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신부쪽이라는 말에 “늦기 전에 신부한테 할 말이 있다”라며 청첩장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장호는 누군지 물었고, 김준하는 “공태경 그 자식한테 애가 있다. 그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빨리 달라”라며 장세진 전 남친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딴 놈이랑 결혼하겠다고 그 여자가 날 버렸다. 공태경 그 자식은 개망신당해야 한다. 내가 그 사직 인생 끝장내 버릴 거다. 이 결혼 박살 낼 거다”라며 장호 손에 들려있는 청첩장을 빼앗았다.

장호는 김준하를 막아섰지만, 이성을 잃은 김준하는 장호를 밀쳐 바닥에 머리를 찍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장호를 119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식장 안으로 도망쳤다. 그 사이, 장세진은 아버지가 의식을 잃었다는 연락을 받은 상황. 동시에 신부 입장을 해야 한다는 말에 장세진은 냉정하게 전화를 끊고 혼자 입장했다.

공태경이 장세진의 손을 잡으려던 순간, 오연두가 “누가 마음대로 결혼하래”라며 난입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오연두는 “공태경 이 나쁜 놈아. 내 배 속에 든 네 애는 어쩔 거냐고”라고 큰 폭탄을 투하, 결혼식장 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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