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모범택시2’→‘미우새’까지 특급 활약…출구 없는 매력에 ‘예진홀릭’
배우 표예진이 ‘모범택시2’부터 ‘미우새’까지 주말 밤에 풍성한 활약을 펼쳤다.
표예진은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먼저 그는 올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모범택시2’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이름 석 자를 당당히 올렸다.
그는 극 중 안타까운 피해자를 대신해 악당을 응징하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완성했다.
특히 다채로운 부캐 플레이를 통해 확인한 표예진의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머리를 질끈 묶고 키보드를 두드리며 무지개 운수의 눈과 귀가 되어준 영민한 해커의 모습을 지우고,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도 완벽하게 소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각 에피소드에서 표예진이 펼친 부캐는 변화무쌍했다. 효도공연의 초청 가수가 될 땐 수준급의 노래 솜씨로 신명나는 호응과 분위기를 유도하는가 하면, 부동산 빌런을 처단하기 위해 김도기(이제훈 분)와 신혼부부 행세를 할 땐 긴장감 속에서 핑크빛 무드를 자아내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청소부, 간호사, 돈을 빌리러 간 예비 채무자에 이르기까지. 그는 사건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부캐들을 찰떡 같이 그려내는데 성공, 매번 새로운 얼굴로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러한 표예진의 탁월한 열연에 힘입어 ‘모범택시2’ 최종화는 전국 평균 시청률 21%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또한, 표예진은 ‘미우새’ 스페셜 MC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풍성한 리액션,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힌 미소 등 팔색조 매력으로 모벤저스는 물론 시청자들을 출구 없는 ‘예진홀릭’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표예진은 솔직 발랄한 입담도 십분 발휘했다. 서장훈의 감탄을 부른 별명 ‘표또청’(‘표예진 또 청소한다’라는 뜻)과 얽힌 사연을 감칠맛 나게 들려줘 두 귀를 사로잡았고, 처음 만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존 출연진들과 유쾌한 티키타카도 주고받아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드라마 및 예능 등 다방면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한 표예진. 그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대중을 사로잡을 또 다른 활약에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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