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글로벌 스낵 위상 강화

신민경 기자 2023. 4. 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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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271560)은 글로벌 인기 스낵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을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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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도 공장에 총 100억원 투자…꼬북칩 생산 설비 구축
베트남·인도 꼬북칩 제품 사진.(오리온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오리온(271560)은 글로벌 인기 스낵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을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한류 열풍에 맞춰 한국어 '맛있다'를 그대로 옮긴 '마시타'(Masita)로 제품명을 정했다.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4겹 스낵 특유 바삭한 식감과 옥수수의 은은한 달콤함 등으로 현지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도에서는 미국·호주·영국 등 수출 제품명과 동일한 '터틀칩'(Turtle chips)으로 출시했다.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의 식문화를 반영해 멕시칸 라임맛·사워크림&어니언맛·탱기토마토맛·마살라맛·스파이시 데빌맛 등 총 5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 미푹공장과 인도 법인 라자스탄공장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꼬북칩 생산 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오스타'(포카칩)·'스윙'(스윙칩)·'투니스' 등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릴 방침이다. 또 인도에서도 신규 카테고리인 스낵시장을 개척하고 대도시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첫선을 보인 꼬북칩은 오리온이 60년 넘게 쌓아온 연구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결집시켜 만든 국내 최초 4겹 스낵이다. 홀겹 스낵 여러 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달콩인절미맛 △크런치즈맛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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