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부부' 강남♥이상화, 정글에서 연애 초심 찾기..2세 계획까지 [종합]

김미화 기자 2023. 4. 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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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걸어서 환장속으로'

[김미화 스타뉴스 기자] 강남 이상화 부부가 정글로 여행을 떠나며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16일 방송 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 14회에는 새롭게 합류한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이상화의 필리핀 초심 여행과 이연복 셰프가 함께 셰프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이홍운,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사위 정승수와 떠난 태국 치앙마이 여행기가 담겼다.

"이상화 씨의 남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남은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하는 결혼 5년 차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과거 스리랑카의 정글에 가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상화는 "첫 만남이었던 정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초심을 되살리고 싶다"며 필리핀 여행의 이유를 밝혔다. 필리핀 보홀에 도착한 강남은 "이건 무조건 해야 해"라며 이상화를 고래상어 투어로 이끌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뱃멀미로 예민해진 이상화는 강남의 밀착 애교에 "기대지 마"라며 정색했고, 장난기가 발동한 강남과 서로 티키타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을 향해 고래상어가 다가왔다. 이를 처음 본 이상화는 무서워하면서도 "오빠가 손을 잡아줬기에 의지를 많이 했다"며 용기를 내 조금씩 다가갔고 강남은 전문 다이버 못지않은 수영 실력으로 고래상어 옆을 헤엄치며 영화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이동 중에도 꼭 잡은 손과 잠든 강남의 표정까지 관리해 주는 이상화의 다정함이 눈길을 끌었다. 주문한 식사를 기다리며 이상화의 표정을 밝게 하기 위한 강남의 노력이 이어졌고, 이상화는 "화난 게 아니고 운동할 때 신경을 많이 써서 이 표정으로 굳어진 것"이라며 항상 혼자 준비하고 싸워야 하는 선수의 고충을 털어놨다.

강남이 편식하는 이상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음식은 버섯으로 만든 버거와 피자. 하지만 이상화가 새로운 음식에 관심을 주지 않자 "계속 도전해봐야 해"라며 격려했고, 이상화는 "항상 긴장하면서 시합을 준비했던 사람으로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싫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남은 "운동만 해서 세상을 잘 모른다. 이 세상에 많은 행복한 것들을 경험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속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망고를 먹기 시작했다. 망고를 먹던 중 이상화는 헛구역질을 했고, 강남은 이상화에게 "자기야, 설마"라고 말했다. 강남의 반응에 스튜디오 MC들은 혹시 강남과 이상화 부부에게 2세 소식가 있는 건 아닌가 하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남은 "와이프랑 저랑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임신을 내 후년쯤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연복 셰프 가족의 여행이 이어졌다. 스페셜 MC로 함께 한 정호영 셰프는 이연복 셰프의 가족 여행에 대해 "가까운 사이라서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며 촬영 스케줄로 인해 스튜디오에 나오지 못한 이연복 대신 이연복의 아들 이홍운과 사위 정승수를 직접 소개했다.

이연복은 아들 이홍운, 5년째 한집에서 살고 있는 아들 같은 사위 정승수를 김치찌개 식당으로 불러내 태국 치앙마이 여행 소식을 전했다. 치앙마이에서의 첫 번째 아침. 이홍운이 잠이 덜 깬 정승수의 입에 칫솔을 물려주는 등 시작부터 찐 가족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세 남자가 기상 후 외출 준비에 걸린 시간은 단 11분. 이른 아침부터 줄이 긴 맛집으로 향했고, 이연복이 유창한 중국어로 빠떵코를 주문하며 본격적인 미식 여행을 시작했다. 후각 대신 미각에만 의지해 소스의 주재료를 찾는 이연복은 아들, 사위와 함께 처음 본 '판단' 잎을 맛보며 식재료 탐구를 이어갔다.

다음 식사는 똠얌. 정승수가 높은 평점의 현지 똠얌 전문 식당을 찾았고, 순식간에 요리 4개를 주문했다. "연구하고 배워야지"라는 이연복과 "배우는 김에 많이 먹자"며 주문을 추가하는 이홍운까지 똑 닮은 부자의 모습에 사위 정승수는 혀를 내둘렀다.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식탁에서 한국의 메뉴와 비교를 하며 맛을 보고 식재료를 토론하는 등 세 사람의 진지함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도 정승수는 이연복이 게알을 독차지하자 아쉬워하면서도 전문 요리사 못지않은 진지한 식재료 연구와 폭풍 먹방을 펼쳤다. 식재료 맞추기에 진심인 이연복이 "나도 은퇴하고 싶어"라며 이홍운에게 감별 테스트를 제안했고, 장난기가 발동한 이연복과 정승수가 똠얌 대신 고추 식초 소스를 제조해 내밀며 유쾌한 가족 케미를 펼쳤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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