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종 헬기에서 사망자 2명 나와...기체 인양도 추진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4. 17. 08:17
일본 자위대가 16일 사고난 다목적 헬기 ‘UH60JA’ 기체에서 2명을 인양해 사망을 확인했다고 17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헬기는 지난 6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인근 해상에서 육상자위대 제8사단장을 포함한 10명을 탑승한채 갑자기 실종됐었다. 일주일이 지난 13일에 실종 자위대 헬기의 기체와 탑승자로 짐작되는 사람 중 일부가 해저에서 발견됐다. 현재 포화잠수 방식의 특수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위대는 16일 오전 심해에 잠수하는 특수 기술인 ‘포화잠수’를 이용한 수색에서 잠수부가 파손된 헬기의 일부와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5명을 발견했다. 이 중 2명을 인양해 사망을 확인했다. 현장은 이라부섬 북쪽 약 6km 떨어진 해저 부근이다.
잠수함 구조선 ‘치하야’가 잠수사를 태운 캡슐을 수심 약 106m 해저에 투하했고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경 해상으로 돌아온 잠수사가 기체와 사망 추정된 탑승자를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발견 장소 등으로 볼 때 사고기의 동체 등 주요 부분으로 추정된다. 발견된 헬기의 일부가 심하게 변형되어 있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자위대는 기체를 해상으로 인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나머지 5명의 탑승자에 대한 수색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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