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서 ‘탕탕’ 4명 사망…美서 또 총기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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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켄터키주에서도 총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의 주유소에서도 지난 14일 밤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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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서도 군중 수백명 향해 총격…사상자 6명 발생
바이든 대통령 “분노스러워…입법부서 총기규제 나서야”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켄터키주에서도 총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AP통신과 CNN 등 현지언론은 전날 밤 10시30분께 앨라배마 동부에 있는 인구 3200명의 마을 데이드빌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드빌 경찰서와 지역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에서 사제로 활동하는 벤 헤이스 목사는 생일파티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났고 피해자 대부분이 10대라고 전했다.
지역방송 WRBL은 총격이 댄스 교습소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선 곳곳에서 총기로 인한 사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저녁 켄터키주 루이빌에선 누군가가 군중 수백명을 향해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10일에도 이 도시의 은행에선 직원이 동료 4명을 총으로 살해했다.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의 주유소에서도 지난 14일 밤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다쳤다.
지난달 27일엔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학교에서 이 학교 출신 20대가 총기를 난사해 학생 3명과 직원 3명이 숨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앨라배마와 루이빌 총격으로 또 한 번 슬픔을 겪고 있다”며 “총기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숨지게 하는 주범이며 그 피해 규모는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노스럽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인은 입법부가 총기 규제에 나서길 원한다”고 총기 규제 입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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