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잘했는데 뽑힐 수는 없었다...BBC, 'EPL 이주의 팀' 발표

신동훈 기자 2023. 4. 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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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활약을 한 손흥민은 팀 결과 때문에 뽑히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지난 브라이튼전 이후엔 이주의 팀에 뽑혔던 손흥민은 본머스전에도 훌륭한 활약을 했다.

손흥민 개인 활약은 좋았으나 팀이 워낙 못하고 지기까지 해서 이주의 팀에 들어가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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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좋은 활약을 한 손흥민은 팀 결과 때문에 뽑히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없었다. 지난 브라이튼전 이후엔 이주의 팀에 뽑혔던 손흥민은 본머스전에도 훌륭한 활약을 했다. 선제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 8호 골이자 EPL 101호 골을 기록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한 건 매우 오랜만의 일이었다.

세부 경기력도 좋았다. 슈팅 4회 중 3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6.2%,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이반 페리시치(7.68점)에 이어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2위(7.49점)였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모두가 알던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악의 수비를 기록하며 연속 실점을 내줬다.

역전을 허용한 뒤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단고 와타라에 극장골을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 개인 활약은 좋았으나 팀이 워낙 못하고 지기까지 해서 이주의 팀에 들어가긴 어려웠다.

손흥민 대신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도미닉 솔랑케(본머스)가 선정됐다. 솔랑케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붕괴에 앞장선 본머스 공격수다. 'BBC'는 "지난주에도 레스터 시티를 공포에 떨게 한 솔랑케는 모든 면에서 우수했다. 토트넘 수비를 완벽히 공략하면서 그들의 능력 부족을 폭로했다"고 평했다.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해리 윌슨(풀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훌리오 엔시소(브라이튼)가 중원을 구성했다. 타이론 밍스(아스톤 빌라),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수비진에 위치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0을 잡은 주역인 왓킨스, 밍스가 돋보였고 줄부상 속에서도 노팅엄 포레스트의 2-0 완승을 이끈 브루노, 달롯, 데 헤아가 뽑힌 것도 인상적이었다.

사진=영국 공영방송 'B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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