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다저스…벨린저, 친정팀 상대 홈런+배트플립+도루까지 다했다

박정현 기자 2023. 4.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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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LA 다저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코디 벨린저(28)가 친정팀 상대로 맹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벨린저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벨린저는 이적 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3경기 총합 11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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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친정팀 다저스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친정팀 LA 다저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코디 벨린저(28)가 친정팀 상대로 맹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벨린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다저스전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1로 뒤처진 5회초 1사 후 벨린저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미겔 바르가스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재빠르게 2루를 훔친 뒤 얀 곰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갔다. 이후 루이스 토렌스의 좌전 안타에 득점에도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곧바로 터져나왔다. 팀이 2-1로 앞선 6회초 패트릭 위즈덤에 이어 곧바로 상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3-1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특히 홈런을 친 뒤 배트플립을 하며 다저스 상대 첫 홈런을 자축했다. 이날 벨린저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 벨린저의 배트 플립.

벨린저는 2017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쳐냈고, 2019시즌에는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며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성적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2021년 타율 0.165(315타수 52안타), 지난해 타율 0.210(504타수 106안타)으로 부진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올 시즌에도 커리어하이 시절만큼 맹활약을 이어가지 못하지만,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 14경기 타율 0.245(53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 OPS 0.770을 기록 중이다. 특히 4할 넘는 장타율을 회복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한편 벨린저는 이적 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3경기 총합 11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팀의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태며 이적 후 첫 친정팀 방문을 의미 있는 결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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