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CEO 선임 늦어져 단기 불확실성 확대…목표가↓"-SK

진영기 2023. 4.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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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7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그는 "전임 CEO의 전략이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신규 CEO가 선임되더라도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주주환원 등 경영 방향의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에 경영권 공백에 대한 리스크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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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만8000원→4만1000원
서울 광화문 KT 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SK증권은 17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신규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늦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서다. 다만 본업의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신규 CEO 선임 절차가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경영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BC 카드 등 일부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하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KT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조420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2.9% 줄어든 4829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추정치(5268억원)를 400억원가량 밑도는 수치다.

다만 최관순 연구원은 경영권 공백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임 CEO의 전략이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신규 CEO가 선임되더라도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주주환원 등 경영 방향의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에 경영권 공백에 대한 리스크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KT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갖췄다고 최관순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하방이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KT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36배로 동종업 PER(8.51배)에 비해 낮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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