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통역을 만드는 것은 철저한 준비다"

김정한 기자 2023. 4.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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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경력의 국제회의 통역사이자 대한민국 정부기관 1호 통역사인 임종령의 책이 출간됐다.

오류 없는 정확한 통역을 위해 공부하며 모은 전문용어와 표현, 정보들을 엄선해 정리한 내용이다.

이 책은 정부 부처 명칭, 국정과제를 비롯해 국제회의 필수표현, 의전의례 기본 원칙, 네이티브 관용구, 속담, 사자성어, 고급 실생활 영어 등 통역의 필수 표현 및 상식을 담았다.

그에 따르면 통역은 한 언어를 그저 다른 언어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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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통역의 바이블'
오류 없는 정확한 통역을 위한 전문용어·표현·정보
통역의 바이블(길벗이지톡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32년 경력의 국제회의 통역사이자 대한민국 정부기관 1호 통역사인 임종령의 책이 출간됐다. 오류 없는 정확한 통역을 위해 공부하며 모은 전문용어와 표현, 정보들을 엄선해 정리한 내용이다.

이 책은 정부 부처 명칭, 국정과제를 비롯해 국제회의 필수표현, 의전의례 기본 원칙, 네이티브 관용구, 속담, 사자성어, 고급 실생활 영어 등 통역의 필수 표현 및 상식을 담았다. 또한 경제, 비즈니스·산업, 금융, 정치·국제관계, 환경, 에너지, IT, 의학 등 분야별 배경정보 및 용어를 총망라했다.

저자는 한 나라의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관습을 알아야 행간의 의미까지 전달하는 훌륭한 통역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말 속담과 사자성어는 물론, 다른 나라의 속담과 명언도 익혀야 하고, 문화와 관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식 표현을 타 언어권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통역은 한 언어를 그저 다른 언어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언어가 달라져도 말하는 사람의 의중과 의미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통역에서는 언어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다방면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다.

저자는 통역을 잘하려면 영어와 한국어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완벽한 준비가 있어야만 완벽한 통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통역·번역 전공자와 종사자는 물론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 통역의 바이블/ 임종령 글/ 길벗이지톡/ 3만8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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