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실적 부진…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4. 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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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프로젝트TL’의 출시와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085억원, 393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46.7% 감소한 3414억원으로 추정했다. 리니지W의 일 매출액이 1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 감소하고, 리니지M 또한 일 매출액이 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TL’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전 세계 PC, 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의 유저 수요가 크고 해당 분야의 신작 출시가 거의 없어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국내 게임사들에게 판호가 개방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는 등 국내 게임사들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 조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프로젝트TL’의 출시와 함께 실적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다양한 신작 라인업이 대기 중이며 이들의 성과 창출 가능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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