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中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반대…대만 평화 촉구"

김민수 기자 2023. 4. 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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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 중국의 힘과 위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며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6일 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 G7 외교장관들은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약 2시간 동안 업무만찬을 갖고 중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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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교장관, 日 나가노현서 업무만찬
北미사일·우크라戰 등 현안에 대해서 약 2시간 동안 의견 나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6일 밤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2023.04.16/뉴스1(일본 외무성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 중국의 힘과 위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며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6일 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 G7 외교장관들은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약 2시간 동안 업무만찬을 갖고 중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이 남중국해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일본 대형 제약 회사 아스텔라스 제약 소속 직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된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G7 국가 간의 결속이 중요하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세계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지속해 소통하면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방법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했다.

G7 외교장관들은 회의 2일째인 17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글로벌 사우스(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반구 소재의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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