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 린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우승…올 시즌 첫 정상

▲ 2023년 모토GP 3라운드 레드불 아메리카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우승한 알렉스 린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알렉스 린스(28, 스페인, 혼다)가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린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서킷 오브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2023 모토GP 월드챔피언십 3라운드 레드불 아메리카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41분14초64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2위는 루카 마리니(25, 이탈리아, 두카티)에 올랐고 3위는 2021년 월드 챔피언이자 지난해 시즌 랭킹 2위에 오른 파비오 콰르타라로(24, 프랑스, 야마하)가 차지했다.

모토GP는 '모터사이클의 포뮬러 원(F1)'으로 불리는 레이싱 스포츠다. 모터사이클 대회의 최고봉인 모토GP는 유럽과 남미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 총 21개 라운드는 11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즌 모토GP는 지난달 26일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린 1라운드 포르투갈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26, 이탈리아, 두카티)가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일 아르헨티나 테르마스데리오온도 아르헨티나 국립 서킷에서 막을 내린 2라운드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에서는 마르코 베제치(24, 이탈리아, 두카티 VR46)가 우승을 차지했다.

린스는 지난해 호주 그랑프리와 시즌 최종전인 발렌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작년 시즌 랭킹 7위에 오른 린스는 이번 아메리카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 모토GP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알렉스 린스

린스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1위에 오르며 폴포지션(본선 레이스에서 가장 앞자리)을 거머쥔 프란체스코 바냐이야(26, 이탈리아, 두카티)와 선두 다툼을 펼쳤다.

바냐이야는 12바퀴를 돌 무렵 마리니와 충돌했고 결국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이후 린스는 경기를 주도했고 막판 추격에 나선 마리니를 제치고 1위로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마지막까지 린스와 마리니를 추격한 콰르타라로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인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린스는 10위, 2라운드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이번 3라운드에서 우승한 그는 이번 시즌 랭킹 3위에 올랐다.

모토GP 4라운드는 오는 30일 스페인 헤레스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모토GP는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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