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에겐 얼마든지’ 반려동물에 한명당 35만원 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1인당 연간 반려동물에 대한 카드 지출액이 35만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엔 28만3000원, 2021년엔 31만3000원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1인당 연평균 카드 지출액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카드 지출 고객 중 연평균 30만 원 이상 지출한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28%로 전년의 25%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1인당 연간 반려동물에 대한 카드 지출액이 35만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미혼 고객의 지출이 가장 컸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고객의 동물병원 애견호텔 애견카페 애견미용가맹점 등에서 1인당 연평균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5만3000원으로 2019년 26만2000원에 비해 9만1000원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엔 28만3000원, 2021년엔 31만3000원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1인당 연평균 카드 지출액은 매년 늘고 있다.
4인 가구에서 1마리 정도의 개나 고양이를 키운다고 보면 1년에 평균 반려동물에 141만여 원을 카드 지출하는 셈이다.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카드 이용 건수도 지난해엔 2019년보다 21% 급증했다. 반려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카드 지출 고객 중 연평균 30만 원 이상 지출한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28%로 전년의 25%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엔 22%, 2020년엔 23%였다.
지난 2월 말 기준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의 성별은 여성이 62%로 남성(38%)보다 압도적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 가운데 미혼이 전체의 34.2%였고 신혼은 4.4%에 그쳤다. 청소년 자녀와 성인 자녀 있는 고객도 전체의 각각 30.4%와 18.2%에 달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는 여성이 늘면서 혼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거나 자녀가 원해 부모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추세 등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신규 가맹점 수는 지난해에 2019년보다 48% 증가했다. 반려동물 관련 점포도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이다. 펫코노미(pet+economy)시장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애견호텔과 애견교육은 각각 211%와 275%, 애견목욕과 애견카페는 각각 144%와 50%가 급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4명 중 1명(25.4%)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큰 지출도 아끼지 않는 펫팸족(pet+family)이 등장했다”며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보는 랜선 집사가 나타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시장에서 전통적인 역할을 해온 동물병원보다는 펫 호텔, 펫 미용 등 전문 분야만 취급하는 가맹점이 많이 생겨났다”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전문 분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