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기사고…미국 10대 생일파티에서 총격으로 4명 사망
【 앵커멘트 】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 중 총격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원래도 잦았던 총기사고가 최근 더 빈번히 발생하며 미국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무슨 일이야? 이게 무슨 일이야?
경찰차와 소방차가 경광등을 울리며 서 있습니다.
날이 밝자 마을엔 노란 통제선이 둘렸고, 시민들은 서로 끌어안고 아픔을 위로합니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밤 10시 반쯤, 미국 앨라바마주에 위치한 인구 3,200명의 작은 마을 데이드빌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마을에 사는 10대 학생의 생일파티가 열리던 댄스교습소에서 총성이 울린 겁니다.
총격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국은 희생자 대부분이 10대의 학생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앨라배마주 사법 당국 대변인 - "사고가 생일파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확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에만 146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총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졸업생이 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총 6명이 숨졌고,
지난 10일에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은행 직원이 동료 4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번 생일파티 사고 하루 전인 14일에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주유소에서 누군가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최근 총기 판매 과정에서 신원 조회를 의무화할 것을 촉구하기도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필요한 지원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김규민 영상제공: WTVM, CHELLE M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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