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챗GPT' 맞설 'X.AI' 설립…불붙은 AI 개발 경쟁

조슬기 기자 2023. 4. 17. 07:2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AI 개발 경쟁에 본격 가세했습니다.

지난달 AI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개발 인력 확보와 투자 유치를 병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머스크가 새로운 회사 'X.AI'를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6일 머스크가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 법인을 설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네바다주에 새 스타트업 법인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고요.

주정부 제출 서류에 따르면 정확한 회사 목적은 기재되지 않았지만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만든 AI 개발 회사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도 머스크가 AI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들을 모집하고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X'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과거 머스크가 언급해 온 소셜미디어 기능과 함께 상품 결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과 관련이 있단 해석도 내놨습니다.

[앵커]

머스크가 AI 사업에 뛰어들면서 빅테크 간 경쟁도 격해질 것 같은데요?

[기자]

챗GPT 등장을 계기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최근 생성형 AI 경쟁에 가세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GPT-4를 탑재한 서비스를, 구글은 자체 람다를 이용한 서비스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MS,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뛰어든 상황에서 머스크의 참전은 시기적으로 늦은 편입니다.

그러나 테크업계에선 그가 과거 오픈AI 창립 일원이었고 과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꿨던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스타십의 첫 시험 비행을 위한 발사를 승인했다고 AP 통신 등이 현지시간 15일 전했는데요.

스타십은 이르면 17일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이스X가 국내 통신 3사에 통신 판매 등 사업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