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삽질 한 터미네이터, 포트홀 애써 메웠는데 '헛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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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최근 집 근처의 파인 도로를 손수 메웠다가 다시 파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슈워제네거는 인스타그램에 "몇 주째 거대한 포트홀(도로 파임) 때문에 자동차와 자전거가 망가져 동네 이웃들이 화가 나 있다"며 "우리 팀과 함께 나가서 고쳤다. 내가 항상 말하듯이 불평만 하지 말고, 뭐라도 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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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최근 집 근처의 파인 도로를 손수 메웠다가 다시 파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슈워제네거는 인스타그램에 "몇 주째 거대한 포트홀(도로 파임) 때문에 자동차와 자전거가 망가져 동네 이웃들이 화가 나 있다"며 "우리 팀과 함께 나가서 고쳤다. 내가 항상 말하듯이 불평만 하지 말고, 뭐라도 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슈워제네거가 로스앤젤레스(LA) 브렌트우드 자택 근처에 생긴 도로 구멍을 메우는 모습이 담겼다. 가죽 재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그는 아스팔트를 구멍에 붓고 삽을 이용해 고르게 다진 뒤 맨손으로 위에 흙까지 뿌렸다.
차를 몰고 지나가던 한 주민은 창문을 열어 슈워제네거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고, 슈워제네거는 "천만에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슈워제네거의 수고는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메운 것은 포트홀이 아니라 한 가스 회사가 정비 작업을 위해 파놓은 도랑이었던 것.
AP통신, TM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시 대변인은 "그건 포트홀이 아니다. 가스 회사 소칼가스(SoCalGas)가 5월까지 진행하는 정비 작업을 위해 허가받고 뚫어놓은 도랑"이라며 "작업이 완료되면 소칼가스가 구멍을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워제네거 측은 겨울 폭풍으로 생긴 도로 균열을 보수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해왔다. 하지만 공사가 완료된 것이 아니라서 도로 복원 작업은 미뤄졌다.
가스 회사 측은 슈워제네거의 보수 작업에 대해 '임시방편'이라며 공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47년생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1970년 영화 '뉴욕의 헤라클레스'로 데뷔, SF 액션 영화 '터미네이터'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3~2011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는 등 정치인으로도 활동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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