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호남대 터 들어서는 상무센트럴자이, 광주 최고 분양가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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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광주 서구 쌍촌동 옛 호남대 캠퍼스 부지에 짓고 있는 '상무센트럴자이' 분양가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프리미엄급 아파트단지를 추구하면서 상무센트럴자이의 평당 분양가 역시 역대 광주지역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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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경기침체·과잉공급 속 청약 성적표 관심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GS건설이 광주 서구 쌍촌동 옛 호남대 캠퍼스 부지에 짓고 있는 '상무센트럴자이' 분양가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광주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금리와 경기침체, 과잉공급 속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말 분양공고 예정인 상무센트럴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26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무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38가구 △125㎡ 326가구 △150㎡ 54가구 △185㎡ 42가구 △205㎡ 30가구 △157~247㎡ T 13가구로 구성된다. 157~247㎡ T 타입은 복층으로 설계된 스튜디오 테라스하우스로 희소성을 자랑한다.
14개의 각각 다른 타입으로 구성돼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맞춤설계됐고, 특히 최근 상대적으로 신규 공급이 적었던 중대형 평형이 많은 것도 큰 장점이라는 게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30층(108동)에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고 입주민들은 시가지와 상무지구, 무등산의 경관을 파노라마뷰로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입주민만을 위한 CGV 프리미엄 상영관 'CGV 살롱'도 들어서 여가생활을 돕는다. 최고급 운동기구가 배치된 피트니스센터, 전 타석 스크린 장비 GDR로 즐기는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은 주민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이처럼 프리미엄급 아파트단지를 추구하면서 상무센트럴자이의 평당 분양가 역시 역대 광주지역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소규모 공동주택을 제외하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2000만원 후반대인 평당 2600만원선에서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표한 지난 2월 기준 광주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528만원이다.
가장 최근 분양을 진행한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 마륵공원'(총 917가구)의 평균 분양가는 1606만원이었다.
반면 지난 2월 총 191세대로 소규모 분양이 진행됐던 광주 '상무역 골드클래스'의 평당 분양가는 2600만원, 2019년 신세계건설이 광주 서구 농성동에 분양한 '빌리브 트레비체'(122세대)는 평균 2361만원을 기록하며 당시 초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른바 광주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들어서고 자이의 브랜드 네임과 프리미엄급 설계를 추구하는 만큼 상무센트럴자이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공적인 분양으로 연결되지는 미지수다.
고금리 영향 등으로 광주지역 부동산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고, 최근 광주에서 4개 단지 연속으로 미분양이 이어지면서 완판을 자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예년 평균 물량의 2배인 1만6000세대가 올해 광주지역 분양시장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상당수 아파트단지의 경우 미분양 우려도 높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단지의 입지여건과 시공사의 브랜드, 적정한 분양가 등이 미분양과 완판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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