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한류 영향력, 20년 동안 40배 이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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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은 '한류 영향력'이 지난 20년 동안 급성장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11명을 대상으로 '한류 확산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과반(58.2%)은 한류가 시작된 2000년대 초에 비해 2023년 현재 한류의 글로벌 입지와 영향력이 40배 이상 커졌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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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기업 뒷받침 큰 것으로 조사
“문화콘텐츠 산업·유통 플랫폼 등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한류 영향력’이 지난 20년 동안 급성장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11명을 대상으로 ‘한류 확산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과반(58.2%)은 한류가 시작된 2000년대 초에 비해 2023년 현재 한류의 글로벌 입지와 영향력이 40배 이상 커졌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50배 이상이라는 응답이 43.9% ▷40∼50배 응답이 14.3% ▷ 30∼40배 커졌다는 응답은 12.3%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류가 글로벌 열풍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국내 기업들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크게 기여함(25.1%) ▷상당부분 기여함(38.2%)등 국민 10명 중 6명 이상(63.3%)이 기업의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유튜브·넷플릭스 등 유통 플랫폼의 발전 및 다양화’(34.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발달된 문화콘텐츠 산업 시스템과 기업의 적극적 투자·홍보(28.2%) ▷신선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이를 활용한 질 높은 콘텐츠(21%)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의 증가(12.2%) 등의 답변이 나왔다.
현재 한류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콘텐츠 중 ‘한류 국가대표’라고 할 만한 콘텐츠로는 ‘BTS 등 K-POP 및 아티스트’(65.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K-영화, 드라마(26.4%) ▷만두, 라면 등 K-푸드와 더 히스토리오브 후 등 K-뷰티(3.4%)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 대부분은 한류의 확산이 우리나라의 국격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류로 한국과 한국인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58.8%) ▷대체로 그렇다(30.7%) 등 10명 중 약 9명(89.5%)이 한국의 이미지와 경쟁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가 위상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따른 수출 확대’(42.6%)가 가장 많았다. ▷한국 기업 이미지 제고로 제품경쟁력 향상(26.6%) ▷해외 관광객 유인을 통한 관광 수입 증대(15.0%)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등 신산업 육성 및 부가가치 창출 능력 제고(13.2%)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문화콘텐츠 산업과 유통 플랫폼 등에 대한 규제 완화(31.6%) ▷한류를 활용한 문화외교 추진 및 콘텐츠 수출시장 다변화(26.5%) ▷R&D 지원‧세제지원 확대 등 기업의 콘텐츠 생산 역량 제고(21.4%) 등이 꼽혔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한류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연구개발(R&D) 지원 등 체계적인 한류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것에 더해, 콘텐츠 기업과 유통 플랫폼이 의욕을 가지고 경영과 창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아 주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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