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 해적에 피랍…한국인 기관장 등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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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관장을 포함해 20명이 탄 선박이 서아프리카 앞바다에서 해적에 붙잡혔다가 닷새 만에 풀려났습니다.
한국인 기관장을 포함한 선원 20명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지만, 해적들이 선박 통신기기와 기관 설비를 손상하고, 싣고 가던 유류 상당량과 개인 물품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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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기관장을 포함해 20명이 탄 선박이 서아프리카 앞바다에서 해적에 붙잡혔다가 닷새 만에 풀려났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국적의 4천 300톤급 유류운반선 '석세스 9호'입니다.
한국인 기관장 1명과 미얀마와 싱가포르, 중국인 등 모두 20명이 타고 있었는데 우리 시간 지난 10일 밤 코트디부아르 남쪽 약 572km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돼 연락이 끊겼습니다.
외교부가 비상 대응에 들어간 가운데 피랍 선박과 선원들은 닷새 만인 저녁 모두 풀려났습니다.
한국인 기관장을 포함한 선원 20명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지만, 해적들이 선박 통신기기와 기관 설비를 손상하고, 싣고 가던 유류 상당량과 개인 물품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석세스 9호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납치 사건이 벌어진 기니만 인근은 해적 출몰이 빈번한 곳으로, 최근 조어기가 시작해 해적 활동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우리 국민 2명이 탄 유류운반선 B-오션호가 해적에게 끌려갔다가 9일 만에 풀려난 적 있습니다.
당시 해적들은 30억 원 상당의 석유 3천 톤을 탈취했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유가 상승과 함께 조어기가 겹치면서 해적 활동이 늘고 있다며 위협 해역에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영상출처 : 싱가포르 매체 Manifold Times)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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