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나올 뻔했다'→맨유 승리에도 매과이어 비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반면 수비수 매과이어는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8승5무7패(승점 59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승리로 마쳤지만 수비수 매과이어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맨유는 지난 14일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센터백으로 나섰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모두 부상을 당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다.
매과이어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맨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시작 3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아워니이를 중앙선 부근에서 마크하던 매과이어는 헤드락과 함께 아워니이와 함께 쓰러져 상대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이후 매과이어는 전반 19분 수비 상황에서도 불안함을 드러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맥케냐와 골문앞 공중볼 경합을 펼치전 매과이어는 멕케냐를 향해 손을 뻗으며 헤더를 시도했다. 볼은 매과이어의 머리가 아닌 팔에 맞았고 이후 매과이어는 자신의 팔에 맞고 떨어진 볼을 급하게 걷어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매과이어는 참사 같은 활약으로 맨유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며 '매과이어는 쉬운 패스조차 할 수 없다. 맨유 팬들에게는 악몽같은 선수'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일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 해설가 모리슨은 영국 BBC를 통해 "매과이어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볼 위치에는 그의 팔이 있었다. 헤더로는 볼을 완전히 놓쳤고 팔에 볼이 맞았다.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이 놀랍다"는 뜻을 나타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하며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올 시즌 포지션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 들었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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