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母' 송순단 "신내림 받은 이유? 내가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 된 단 말에…" [MD리뷰]

2023. 4. 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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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송순단은 송가인을 키워 낸 과정을 회고했다. 송순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로, 진도씻김굿은 진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천도굿 무속 의례다.

이날 송순단은 "딸을 낳고 돌 지나서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너무 아프니까 밥도 못할 정도였고, 일어나서 물도 못 먹을 만큼 아팠다.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아픈 게 이상하다고 점집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라. 갔더니 신병이 왔다고 하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저희 어머니가 신당을 놓고 일을 하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45살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하시다가 제대로 못하고 돌아가셔서 대물림된 거라고 하더라. 내가 안 하면 딸이 대물림 받는다고 하길래 신을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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