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역전 이루나'...맨시티 우승 확률, '아스널보다 2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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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우승 레이스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
아스널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미국 통계 업체 '파이브 서티 에이트'는 아스널과 웨스트햄전이 끝나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업데이트했는데, 맨시티는 66%, 아스널은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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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번 시즌 우승 레이스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
아스널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리그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이날 아스널은 순조롭게 시작하는 듯했다. 전반 초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 작업으로 가브리엘 제수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중반까지 아스널은 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인지를 보여주는 듯 웨스트햄을 압도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부터 아스널은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웨스트햄 압박에 당황했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사이드 벤라마가 성공하며 아스널은 2-1로 불안하게 추격을 당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아스널은 웨스트햄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다. 앞쪽에서의 볼 키핑은 전혀 되지 않았고 중원에서의 점유율도 웨스트햄이 더 앞서갔다. 점수는 한 점 앞서 있었지만 오히려 불안한 모습이었다.
불안한 리드를 가져간 아스널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아스널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사카는 왼쪽으로 볼을 날려보내며 실축했다.
설상가상으로 동점까지 허용했다. 아스널은 후반 9분 제로드 보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리스 넬슨, 파비우 비에이라 등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아스널에게는 무승부 이상으로 뼈아픈 경기였다. 현재까지 아스널은 31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승점 74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30경기 승점 70점이다. 맨시티는 오는 27일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잔여 시즌 승점을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최근 맨시티는 리그에서 6경기 연승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흐름이 좋기 때문에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통계로도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아스널보다 앞섰다. 미국 통계 업체 '파이브 서티 에이트'는 아스널과 웨스트햄전이 끝나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업데이트했는데, 맨시티는 66%, 아스널은 34%였다. 약 2배 가까운 차이다.
한편 지난주부터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아스널보다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6일까지는 아스널이 51%, 맨시티가 49%였지만, 13일 맨시티가 59%, 아스널이 41%, 17일 현재 맨시티 66%, 아스널이 34%가 됐다.
사진=파이브 서티 에이트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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