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가짜뉴스'‥금융당국 "집중 감시"

정동욱 2023. 4.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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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최근 금융권에선 각종 위기설과 가짜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배후에 시장 조종 세력이 있는지, 금융당국이 집중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가 건설과 부동산업에 시행한 대출 잔액은 2019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하며 5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연체율은 2.49%에서 지난해 말 7.67% 올해 1월에는 9.23%로 급증했습니다.

최근 지방 사업장에서 미분양이 늘면서 대출 원리금 연체가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해당 통계가 유동성 위기설로 번지자 새마을금고는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체 대출 연체율은 3%대로 부동산 관련 대출과 큰 차이가 있고, 1인당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관련 대규모 공동대출과 집단대출도 이번 달부터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지난달 31일)] "저희가 행안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새마을금고가) 그렇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하는 게 이제 기본적인 판단이고…"

새마을금고 위기설로 제2금융권 전반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된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일부 저축은행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살포됐습니다.

1조 원 결손으로 예금이 지급 정지될 것이란 가짜뉴스에 이날 국채 선물시장까지 흔들렸습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위기설과 가짜뉴스에 대해 집중감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가짜뉴스는 수사기관에 즉시 고발하고, 시세 조종이나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로 수익을 얻으려 했는지 면밀히 조사합니다.

가짜 뉴스 한 건이 대량 인출 사태 등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 간 고수익을 노리고 대출을 늘린 제2금융권의 행태도 위기설과 가짜뉴스 생산에 책임이 있는 만큼 금융사에 대한 감독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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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4622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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