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새 감독은 나겔스만 vs 엔리케?...“나겔스만과 첫 접촉-엔리케는 2차 회담”
첼시가 새로운 정식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토드 볼리 구단주 체제에서 8000억 원 이상 투자해 대대적인 선수담 보강에 나섰고 지난해 9월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 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자국 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데 이어 리그에서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첼시는 이달 초 아스톤 빌라전 패배 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이번 시즌 남은 일정 동안 팀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단기 계약을 맺으며 임시 체제로 돌입했다. 다만, 램파드 감독 부임 후에도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서 모두 패배하며 아쉬움만 남겼다.
이런 와중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차기 감독 선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많은 인물들이 거론된 가운데 7명의 후보 중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과 스페인 대표팀직을 내려놓은 루이스 엔리케가 만남을 가졌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첼시의 스포츠 디렉터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는 지난 목요일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했다”라며 “나겔스만 감독 역시 첼시 감독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 소식에 능통한 사이먼 필립스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첼시와 나겔스만의 만남을 전하며 “그는 월요일 혹은 화요일에 런던으로 올 것이라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후보인 엔리케 감독을 두고는 “그 역시 곧 2차 회담을 위해 잉글랜드로 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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