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제발 날 보내줘"애원→"옛팀이 그립다"며 올 여름 이적 요구

2023. 4. 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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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지난 해 5월 마지막 날 이반 페리시치의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경험이 풍부하며 크로아티아 국적인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페리시치와 맺은 계약은 2024년까지”라면서 자유계약(FA)으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제자다. 콘테 감독은 2021년 시즌까지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이끌었는대, 이때 페리시치를 직접 지도한 바 있다.

페리시치는 왼쪽 윙어는 물론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왼발잡이 멀티플레이어다.

페리시치의 우승 커리어는 화려하다. 도르트문트에선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선 2014-15시즌 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 임대생일 때는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터밀란에선 지난 2020-21시즌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토트넘이 영입한 페리시치가 더 이상 토트넘에 남아 있고 싶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때 떠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더 선은 16일 페리시치의 이적 요구설을 보도했다. 페리시치는 “힘든 시즌에 입단한 지 1년 만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다. 아마도 스승인 콘테가 팀을 떠났기 때문에 그도 토트넘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페리시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 “콘테와 함께 뛰는 것은 특권이다. 콘테는 매분, 매시간, 매일 축구만 생각한다. 잠을 잘 때면 그는 축구에 대해 꿈을 꾼다”며 “나는 그의 성격을 좋아하고 그가 여기서 훌륭한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콘테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페리시치가 토트넘을 떠나서 가고 싶은 팀은 바로 인터 밀란이다. 옛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페리시치는 첫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내고 있는데 처음 맛본 영국 축구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벗어나고 싶어 한다. 주급 17만 파운드를 받는 페리시치는 계약기간이 내년시즌까지이다.

페리시치의 인터밀란에 대한 애정도 깊다. 인터밀란을 떠날 때 그는 “254경기 55골 49어시스트 3트로피 1만8,934분을 이 영광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보낸 후 여기까지의 내 여정은 끝났다”며 “선수로서 저와 가족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배움의 경험이었다. 내 경력에 이 클럽이 있었던 것을 특권으로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페리시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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