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4명중 1명 60세 이상…고령층 창업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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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와 증가 폭이 나란히 사상 최다·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45만2000명 증가한 585만8000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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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창업기업, 6년만에 76%↑…갈수록 고령화 가속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와 증가 폭이 나란히 사상 최다·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60세 이상이 창업한 기업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6년 동안 70% 넘게 늘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은퇴하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25% 선을 처음 돌파했다. 국내 인구 4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17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45만2000명 증가한 585만8000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최근 수년간 취업자 증가 폭이 계속 커진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 폭 4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이 더 주목할만하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987년 처음 100만명 선을 넘은 이후 14년이 걸려 2001년에 200만명 선을 돌파했고, 300만명 선을 넘은 것은 2012년으로 11년 걸렸다. 그러나 이후 400만명 선을 넘는 데는 5년, 500만명은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9%로 20% 선을 처음 웃돌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613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4만7000명 늘었는데, 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82년 7월 이후 최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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