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데려온 페리시치, 손흥민급 대우…토트넘 주급 3위

김건일 기자 2023. 4.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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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이반 페리시치가 간판 선수 대우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2022-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별 주급 상위 3명을 공개한 가운데 페리시치는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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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이반 페리시치가 간판 선수 대우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2022-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별 주급 상위 3명을 공개한 가운데 페리시치는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페리시치가 받는 주급은 18만 파운드(약 2억9000만 원)로 해리 케인(30만 파운드, 약 4억8000만 원)과 손흥민 21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에 이어 토트넘 선수 중 세 번째로 많다. 손흥민과 3만 파운드 차이.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테르밀란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페리시치 영입은 이적료가 들지 않은 자유계약이었다는 점에서 일반 이적보다 더 많은 개인 조건을 보장할 수 있었다.

또 페리시치 영입을 노렸던 다른 팀이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계획보다 금액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라이벌 첼시도 페리시치를 원했지만, 페리시치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주급이 현재 규모로 올랐다.

지난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나 공동 득점왕이었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주급 차이가 크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살라는 지난 여름 리버풀과 2025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주급이 38만5000파운드로 크게 늘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이 8번째로 많은 선수다. 맨체스터시티 윙어 잭 그릴리쉬와 같다. 토트넘은 내년 6월 끝나는 케인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토트넘이 케인을 붙잡기 위해선 연봉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엘링 홀란드로 86만5000파운드다. 케인이 받는 주급 3배에 가까운 규모다. 팀 동료 더브라위너가 살라와 함께 케인의 뒤를 잇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37만5000파운드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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