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최성민·남호연 “유튜브 도전 위해 상금 쏟아 부었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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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성민(41)과 남호연(38)은 요즘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으로 꼽힌다.
tvN 개그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코빅)의 '진호야 놀자' 코너에서 선보인 '톤 개그'를 따라하는 어린이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코빅' 최다 우승자로 누적 상금만 12억 원이 넘는 최성민은 "남호연은 꼭 함께 하고 싶었던 개그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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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상금 12억 다 투자…‘초통령’들 일냈어요”
‘이진호씨!’ 톤개그로 뜬 두사람
콘텐츠제작사 만들고 유튜브 진출
‘B급 청문회’ 3개월만에 100만↑
남호연 “언젠가 형과 시상식행”
최성민 “스타메이커 새 꿈꾼다”
‘톤 개그’는 별다른 기교가 필요 없다. 독특한 억양과 목소리로 “이진호 씨!”만 외치면 된다. 이들은 “오로지 목소리 톤으로만 웃긴다”면서 코너 내내 코믹한 상황이나 대화가 아닌, 동료 이진호의 이름을 다양한 높낮이로 부른다. 처음엔 당황하던 시청자들도 ‘자꾸 보니 중독됐다’면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스포츠동아 사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요즘 많은 부모님들이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진호야’를 따라 하는 자녀의 영상을 보내준다”며 환하게 웃었다.
●남호연 “명감독 만나 맞은 전성기”
그는 2005년 이용진, 이진호와 함께 한 SBS ‘웃찾사-왜이래’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오다 2020년부터 ‘코빅’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재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성민이 추천했다.
“오랫동안 다른 이들을 받쳐주고, 코너의 균형을 잡는 역할이었어요. 그런데 최성민 형이 ‘넌 최전방 공격수가 어울려’라며 이끌어줬어요.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을 드디어 만난 거예요. 형과 함께라면 어떤 개그를 해도 마음이 정말 편해요. 요즘 조금씩 시청자 반응이 올라오면서 희열이 느껴져요. 앞으로 달려갈 원동력을 다시 찾은 거죠.”
“쭉 함께 해오던 황제성, 문세윤이 예능 활동으로 바빠지면서 새 파트너가 필요했어요. 그게 (남)호연이었어요. 호연이는 어떤 말을 해도 ‘비호감’이 되지 않는 매력이 있거든요. 호연이한테 ‘올해 안에 너를 황제성과 문세윤만큼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하하! 다행히 요즘 둘이서 같이 잡히는 일정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제 남호연의 때가 왔다는 느낌이 들어요.” ●최성민 “내 무대는 내가 만든다!”
데뷔 19년차인 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무대에도 진출했다.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에서 ‘B급 청문회’ 등의 코너를 내놓고 있다. 남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출발이지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최성민은 지난해 12월 채널 동명의 콘텐츠 제작사까지 설립했다.
“저나 호연이는 예능 섭외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지난해 겨울, 둘이 술 한 잔 기울이며 ‘다른 후배들은 유튜브 통해서 예능 활동까지 하는데 우리도 해볼까’ 말했던 게 시작이에요. 섭외가 안 되면 직접 무대를 만들면 되잖아요. ‘코빅’으로 번 상금을 쏟아 붓다시피 해서 제작사와 채널을 만들었어요.”
그와 함께 ‘콘텐츠 제작소’ 1호 연예인을 자처한 남호연은 새로운 꿈도 꾸고 있다.
“언젠가 무대에서 상을 받을 일이 생긴다면, 첫 번째로 최성민 형을 호명할 거예요. 여기까지 버틸 수 있었던 형 덕분이거든요. 나의 명감독, ‘개그계의 박항서’인 형과 함께 시상식에 갈 날을 꿈꿉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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