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오현규는 더 발전할 선수...클린스만호 핵심 될 거야"

신동훈 기자 2023. 4.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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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현규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스코틀랜드 'BBC'를 통해 "오현규를 45분 동안 지켜보는 것이 좋았다. 열심히 했고 약간의 육체적 싸움도 있었다. 오현규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다. 오현규는 나중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오현규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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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현규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셀틱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십 32라운드에서 킬마녹을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셀틱은 25경기 무패 행진(24승 1무)과 함께 30승 1무 1패(승점 91점)로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레인저스(승점 79점)와는 12점 차다.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현규를 관찰하기 위해 찾아와 화제를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본인의 대한민국 사령탑 첫 소집에 오현규를 선발했다. 오현규는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교체로 뛰었는데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서 득점 취소가 되긴 했지만 환상적인 움직임 속 슈팅으로 클린스만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경기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는 매우 특별한 재능이다. 지난 A매치 2경기에서 오현규를 보며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거대 클럽인 셀틱에서 뛸 기회가 주어지는 건 오현규 같은 어린 선수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아도 엄청난 학습이 될 것이다"고 하며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를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 관찰 속 오현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이미 셀틱이 전반에 폭격하며 4-1로 앞서고 있는 상태였다. 오현규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도왔고 저돌적인 침투로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합 상황에도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득점은 없었어도 활발한 모습으로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또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스코틀랜드 'BBC'를 통해 "오현규를 45분 동안 지켜보는 것이 좋았다. 열심히 했고 약간의 육체적 싸움도 있었다. 오현규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다. 오현규는 나중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오현규를 추켜세웠다.

벌써 리그 10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스코티시 리그컵을 들어올린 바 있는 오현규는 리그 우승까지 한다면 더 큰 자신감을 얻을 게 분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이 말한대로 성장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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