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왜이렇게 커?"…잘려나간 렘브란트의 걸작 '야경'[30초미술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인데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 Museum)은 2019년 렘브란트 별세 350주기를 맞아 '야경'의 대대적인 복원에 들어갑니다.
AI가 복원한 부분은 렘브란트 화풍을 살려 정밀하게 인쇄, 원래 그림 옆에 덧대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란스 반닝 코크와 빌럼 반 루이덴부르크의 순찰대'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인데요. 미술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대작이죠. 모르시겠다고요.
괜찮습니다. 이 작품은 별명이 더 유명하니까요. '야경'(Night Watch), 바로 렘브란트 반 레인(1606~1669)의 대표작 말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 Museum)은 2019년 렘브란트 별세 350주기를 맞아 '야경'의 대대적인 복원에 들어갑니다. 이 그림은 앞서 여러차례 복원을 거쳤지만 이번엔 좀 특별했습니다. 작품의 모습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으니까요.
이 작품은 만들자마자 걸작 대접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워낙 큰 그림이라 소장 장소의 벽면 크기에 따라 좌우 귀퉁이, 위쪽을 잘라냈습니다. 지금의 상식으로는 합당한 대접을 못 받은 건데, 그 땐 이런 일이 흔했다고 합니다.
이에 미술관은 잘려나간 부분을 살려내는 시도를 합니다. AI(인공지능)도 활용했습니다. 그림이 온전하던 시절 후대 화가가 따라 그린 작은 그림 등을 데이터로 집어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잘려나간 왼쪽과 오른쪽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등장인물들이 나타났습니다. 오른쪽 북치는 남성의 몸과 북(드럼) 일부분도 살려냈습니다. AI가 복원한 부분은 렘브란트 화풍을 살려 정밀하게 인쇄, 원래 그림 옆에 덧대었습니다. 미술관은 이를 2021년 공개했고요.
사라졌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렘브란트는 원래 무엇을 그리려 한 걸까요.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디 아이돌' 제니, 남성 사이서 파격 춤 어땠길래…"끔찍" 외신 혹평 - 머니투데이
- "다른 男과 갔던 호텔 영수증"…첫사랑 못 잊는 57세 독신남 사연 - 머니투데이
- "3000만원도 못 모은 30대女는 걸러라"…직장인 글에 '시끌' - 머니투데이
- 꿈에서 로또 1등, 번호는 못 봤다더니…다른 복권으로 '20억 대박' - 머니투데이
- "쌀자루에 女시신"…18년 미제 연쇄살인 단서는 '엽기 토끼'[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지코 "'아무노래' 발매 전날 쇼크로 응급실…수치스러웠다" 왜? - 머니투데이
- HLB, '빅 이벤트' 앞둔 HLB테라퓨틱스에 선제적 투자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이시영, 걸친 것만 3000만원대…각선미 뽐낸 초미니 패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