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적이었고, 아름다웠다’ LG 시즌 최다 관중 4820명

창원/최서진 2023. 4.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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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봄은 노란색이었다.

올 시즌 창원 LG의 정규리그 홈경기 최다 관중 수는 4215명이다.

4시즌 만에 열리는 봄 농구에 LG 팬들도 한껏 신이 났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LG 홈 최다 관중을 경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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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서진 기자] LG의 봄은 노란색이었다.

올 시즌 창원 LG의 정규리그 홈경기 최다 관중 수는 4215명이다. 4215명이 모인 건 지난 3월 26일 서울 SK와의 맞대결이었으며 당시 LG가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더불어 주말인 일요일에 열렸기에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4강 1차전은 이보다 많은 427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4시즌 만에 열리는 봄 농구에 LG 팬들도 한껏 신이 났다. LG 팬들은 구단이 나눠준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다. 노란 물결이 일었으나 LG는 아쉽게 68-73으로 패했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차전은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였다. 4820명이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LG 홈 최다 관중을 경신한 셈이다. 경기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앞은 관중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차전과 똑같이 LG 팬들은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에 나섰다. 그 열기와 응원은 SK를 집어 삼킬 듯 기세가 드높았다. 실제로 SK의 자유투 성공률이 71%(20/28)에 그쳤다. 90-89였던 경기 종료 32초 전 자밀 워니는 자유투 2구 중 1개를 놓치기도 했다. 참고로 1차전 SK의 자유투 성공률은 80%(4/5)였다.

물론 LG 홈 팬들의 응원이 SK의 자유투 성공률에 100%의 영향을 미쳤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그러나 노란 물결과 정규리그보다 큰 함성이 작은 영향이라도 끼친 것은 사실이다.

LG는 아쉽게도 SK 리온 윌리엄스가 뛴 마지막 13초를 버티지 못했고, 리바운드를 내줘 91-92로 패했다.

패했음에도 LG 팬들의 응원은 아름다웠다. 여기에는 4시즌 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가 팬들 덕이라며 티켓 가격을 올리지 않은 사무국의 영향도 있다. LG 사무국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을 돌려 드리겠다며 플레이오프 티켓 가격을 정규리그와 똑같이 책정했다.

LG는 이제 잠실로 향한다. 3~4차전이 열리는 잠실에서 승리를 거둔 후 다시 홈 팬이 있는 창원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3차전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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