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빚 청산' 이상민, 돌싱 유지한 이유 밝혔다 ('미우새')

[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이상민이 빚 70억 청산하고도 연애에 머뭇거렸던 이유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에 이어 이상민도 속마음을 꺼냈다. 올해가 제일 힘들다는 그는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목적이 빚 갚은 것 열심히 일할 땐 어떤 감정도 없어 올해 빚 정리된다는 걸 알고 일하니 감정적으로 더 힘들다"고 했다. 이에 김종국도 "축하하고 기뻐야할 일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이상민은  올해 안에 70억 원에 달했던 빚을 모두 청산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바다. 그리고 최근 '미우새'에서 소개팅을 진행, 애프터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연애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모습. 

이상민은 "지금 제 상황이, 어머니도 굉장히 위독하다, 5년째 병원에 누워계신다 아프신게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올해 빚 다 갚고 있고 여러가지 감정이 들어, 정리 끝나면 다같이 행복하고 무언가 하고싶은데 (아무도 곁에)없는 거야, 어머니 계속 누워계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십수년 세월 동안 집과 일만 반복했다는 이상민은 "방송하며 모든 외부와 접촉을 끊었다 사람이 좀 싫었다, 아무것도 되는게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빚 갚기 끝나고 목표가 사라진 순간희망과 함게 큰 공허함이 찾아올 것  '더 글로리' 송혜교처럼 복수 끝나고 공허함 느낄 수 있다"며 걱정했다.  이에 양재웅도  "이상민이 소개팅해서 그 얘기 기억나 '소개팅해도 난 안 돼'라고 하더라 십수년간 지켜온 삶이 변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 분석했다. 

아니나 다를까, 가장 무서운 감정이 사랑이라는 이상민은 "내가 만약 사랑하게 되면 올해까지 가야될 루틴이 깨지는 것, 이제 (빚청산) 다 끝났는데.."라면서 "내 자신이 무너져봤고 이 악물고 올라가도 봤다 무너지는건 한순간 알기 때문에, 집 밖으로 아예 한 발자국도 안 나갔다"며 또 잘못된 선택으로 또 후퇴될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에 양재진은 "(이상민이) 생각보다 불안,긴장도가 높다  의외로 속 얘기 못하는 스타일, 지레 겁을 받는 것"이라며 "내 감정 표현하고 거절한 연습을 천천히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나도 지금 내 감정 모르겠지만 '똑같이 생활하라'는 생각 뿐"이라 하자  양재진은 "자신만의 감옥에서 혼자 지냈기에 사회 적응 훈련 필요하다  중간단계부터 천천히 한 발자국씩 가는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