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송호성 기아 사장 "2030년 친환경차 238만대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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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송 사장이 최근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강조한 4대 핵심 전략에 따르면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 올해 목표인 320만대보다 34.4% 증가한 43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하면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5%(238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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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장이 최근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강조한 4대 핵심 전략에 따르면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 올해 목표인 320만대보다 34.4% 증가한 43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하면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5%(238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 할 뜻을 내비치며 기아의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로 올해 25만8000대, 2026년 100만5000대, 2030년 160만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밝힌 목표치 대비 각각 약 20만대(25%), 40만대(33%) 상향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생산거점 다변화도 추진한다. 한국은 연구개발·생산·공급을 아우르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유럽에서는 2025년부터 볼륨 차급인 중·소형 전기차,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연계해 2024년부터 북미 시장 주력 차종을 시작으로 여러 차급의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최근 공개한 EV5(콘셉트명)를 비롯해 중·소형급 전기차를 생산하고, 인도에서도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만들어 신흥시장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내년 국내에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운영한다. 현재 스토닉, 리오 등을 생산하는 오토랜드 광명을 전기차 제조시설로 전환, 내년 2개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만들 예정이다.
신기술 중심의 상품 전략도 펼친다. 2025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해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을 최신화·최적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선보일 EV9에는 일정 구간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행 가능한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HDP'(Highway Drive Pilot)를 적용한다. 2026년에는 자율주행 상황에서의 속도를 높이고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앞을 살필 필요가 없는 'HDP2'도 선보일 예정이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특화 전용 사업체계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오토랜드 화성의 최첨단 PBV 전용 생산공장에서 2025년 하반기 중형급 PBV 양산을 시작하며 PBV 로보택시 등의 라인업도 갖춘다. 이 공장은 연간 15만대 규모의 차를 만들 수 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2021년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실행에 옮기며 브랜드 가치가 크게 개선됐다"며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객과 브랜드 중심 조직문화를 내재화해 기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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