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2’ 정재승의 인간수업 마무리…김동현 이혜승 美카이스트行[어제TV]

장다희 2023. 4. 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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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2' 정재승의 인간수업 대단원이 마무리됐다.

4월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는 특별기획 4부작으로 진행된 뇌과학자 '정재승의 인간수업' 그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정재승 교수는 "마지막 강의는 '인간을 망치는 세 가지 요소'로, 차별, 혐오, 편견이다"며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편견, 경험으로 혹은 관찰로 얻게 된 편견은 어떤 것이 있을까"라고 멤버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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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집사부일체2' 정재승의 인간수업 대단원이 마무리됐다.

4월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는 특별기획 4부작으로 진행된 뇌과학자 '정재승의 인간수업' 그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정재승 교수는 "마지막 강의는 '인간을 망치는 세 가지 요소'로, 차별, 혐오, 편견이다"며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편견, 경험으로 혹은 관찰로 얻게 된 편견은 어떤 것이 있을까"라고 멤버들에게 물었다.

일일 제자 이상윤은 "남녀 편견이 있다. '여자보다 남자들이 운전을 잘 할 것이다' 이런 편견들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정 교수는 "사고를 누가 더 내느냐를 놓고 보면 남자들이 더 사고를 많이 낸다. 과태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뱀뱀은 "남자가 여자보다 빨리 죽는다"고 말하자, 정재승 교수는 "그건 팩트"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대호는 "뚱뚱한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는 편견이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맛있어야 많이 먹는다. 큰 사람도 맛 없으면 안 먹는다. '쟤는 뭐든지 잘 먹어'라고 하는데, 뭐든지 잘 먹지 않는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정재승 교수는 "우리 집단, 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사람들'에게는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애착관계가 형성된다"며 "낯선 사람인데도 그 사람이 동창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처음 보는데 말을 놓고 친근하게 말한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오늘 이상윤 씨를 처음 만났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같은 중학교를 나왔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윤 씨가 말해줘서 바로 말을 놓았다. '진짜? 여의도 살았어?'하면서 바로 말 놓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재승 교수는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사람한테 평범하게 대하면 되는데, 적대적으로 대한다. 심지어 내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싫어해'라고 하면 나와 별 관계가 없어도 싫어진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재승 교수는 아이돌의 팬덤을 에로 들며 "젝스키스와 H.O.T. 팬덤끼리 서로 적대적이었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은 "서로가 적대적이었다. 폭력이 있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악플도 많았을 것"이라는 말에 은지원은 "악플이라기 보다 악행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승 교수와 멤버들은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교수는 태국 국적인 뱀뱀에게 "문화 차이를 느낀 적 있느냐"고 물었고, 뱀뱀은 "연습생 때 문화 차이로 혼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뱀뱀은 "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닌데 한국에서는 다르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연습생끼리 식당을 갔었는데 형들이 주문한 음식이 안 나왔는데 먼저 먹었다. 먼저 먹어서 혼난 적 있다. 왜 혼났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연습생들 끼리 지하철을 탔는데, 자리가 비어 있어서 바로 앉았다. 또 혼났다 며 "태국에선 반대다. 더 오래 살았으니 더 젊은 사람을 챙겨야 한다. 처음왔을 때 모든 걸 반대라고 생각해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정재승 교수는 마지막 강의를 마무리한 뒤, 카이스트 뉴욕 캠퍼스 단기 연수권 기회를 얻은 제자들을 호명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김동현과 일일 제자 이혜성이었다.

김동현과 이혜성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입을 막고 자리에서 기립했다. 특히 김동현은 연신 "진짜로?"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혜성은 "너무 영광이다. 어떻게"라고 말하며 물개 박수를 쳤다.

인간 수업을 마친 뒤 도영은 "인간 수업은 졸업 하지 못할 것 같은 수업"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이대호는 "인간을 이해하게 되는 인간 수업이었다"고 전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2')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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