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연장 10회말 끝내기 투런포

장한서 2023. 4.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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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주장' 이정후(25·사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주말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이정후의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한 키움은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4연승을 내달리며 4위(7승6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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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의 주말 3연전 ‘싹쓸이’
두산, 잠실서 LG에 10-5 역전
프로야구 키움 ‘주장’ 이정후(25·사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주말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0-0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짜리 끝내기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의 시즌 2호포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이정후의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한 키움은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4연승을 내달리며 4위(7승6패)에 올랐다.

이정후는 최근 이어지던 부진에서 반등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끝내기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네 차례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만을 얻은 이정후는 타율 0.238(42타수 10안타)로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이정후는 “최대한 팀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고 싶다. (타율 같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 억지로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걸 계속하겠다. 타율은 언젠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LG에 10-5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잠실 라이벌’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따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를 9-1로 꺾었고, KT는 한화를 14-2로 완파했다. NC는 SSG를 10-5로 제압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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