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차오루 ‘복면가왕’으로 복귀 “中 돌아간 이유는”[어제TV]

[뉴스엔 김명미 기자]

차오루가 활동 중단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4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승 트로피의 5연승을 막을 8인의 듀엣곡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네 번째 무대는 팔방미인과 팔색조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선곡해 열창했다.

투표 결과 승자는 팔색조였고, 탈락한 팔방미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였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피에스타 멤버로 활동했던 차오루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예능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고국 중국으로 돌아가 궁금증을 낳았다.

이날 차오루는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계약 끝나고 중국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14년간 한국에서 일했는데 엄마 흰머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더라. 엄마랑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멤버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 메인보컬 혜미 씨가 노래를 골라주고 녹음도 떠줬다. 재이 씨는 매니저를 해줬다"며 "지금도 대기실에 있다"고 말했다.

또 차오루는 "중국에 돌아가서 코미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며 "예전에 제가 MBC '라디오스타'에 재밌게 나온 적 있다. 코미디 오디션 프로그램 PD님이 제가 나온 '라디오스타'를 재밌게 보셨는지 우는 개그를 해보자고 하더라. 그래서 인어공주 의상을 입고 울었는데 현장분들이 안 웃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생각에는 선배님들이 잘 받아주셔서 제가 재밌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김구라를 포함한 예능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차오루는 김구라에게 "다시 결혼하니까 얼굴에 꽃이 폈다"고 해맑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그때도 결혼은 한 상태였다. 중국에서 정말 매서운 바람을 많이 맞고 왔다. 마라맛이다"며 차오루의 입담에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으로 차오루는 "앞으로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지금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앞으로 부모님, 반려견과 여행 다니며 브이로그를 찍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