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다득점, ‘유리스’ 조합 재가동…제주의 원정 3연전, 소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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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많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원정 3연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즌 2승(2무3패)째를 거둔 제주는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헤이스와 유리 조합이 터져줘야 제주 공격도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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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소득이 많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원정 3연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모두 승리했다. 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공식전 3연승 그리고 리그 2연승이다. 제주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2로 꺾었다.
시즌 2승(2무3패)째를 거둔 제주는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부상자 속출과 힘든 원정길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또 3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포도 기지개를 켰다. 수원전 3골은 제주가 올시즌 리그에서 거둔 첫 번째 다득점이다. 그만큼 득점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3연전을 통해 해소했다. 버스 이동만 1000㎞에 달하는 긴 원정길이었다. 제주 선수단은 수원전이 끝난 후 곧바로 해산, 이틀 휴식을 부여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헤이스와 유리 듀오가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도 긍정 요인이다. 헤이스와 유리는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조합이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와 주민규(울산 현대)의 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처럼 혈이 뚫리지 않았다.
올시즌 K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유리는 골대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다. 경기를 치를 수록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서는 준수했으나, 결정력이 2% 아쉬웠다. 유리는 5라운드 울산전에서 득점했지만 페널티킥이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필드골을 만들어냈다. 더욱이 유리는 도움도 1개 추가했다. 헤이스 역시 2라운드 대구FC전 득점 이후 침묵을 이어왔다. 수원전에서 확실히 깨어났다. 올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했고,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헤이스와 유리 조합이 터져줘야 제주 공격도 살아날 수 있다.
제주는 오는 23일 홈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전북은 올시즌 초반 부진하다. 7라운드에서도 수원FC에 0-1로 패했다. 제주는 부상자들이 하나둘씩 합류한다. 이미 이창민이 복귀해 2경기 연속 중원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측면 수비수 안태현 역시 수원전에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몫을 다했다. 수비수 임채민과 정운, 권성진도 복귀에 다가서 있다. 플러스 요인이 아직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제주가 부상과 부침을 딛고 완연히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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