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에도 수요 이끌까"…가전업계, 주목하는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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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가전업계가 신가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 로봇청소기, 안마의자 등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가전의 경우 교체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신가전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고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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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가전업계가 신가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가전을 내세워 가전 불황을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 로봇청소기, 안마의자 등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가장 고성장이 예상되는 제품은 로봇청소기다. 시장조사업체 GfK의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은 10% 하락한 반면 로봇청소기 시장은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청소기 매출에서 로봇청소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9%에서 지난해 22%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스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119억7천만 달러(약 15조5천억원)에서 오는 2028년 506억5천만 달러(약 65조8천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7.2%의 성장이 예상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런웨이 형태로 청소기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특히 로봇청소기를 스틱형 무선 청소기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등장시켰다. 이 제품은 사물인식·3D·라이다 센서로 집 구조와 사물 종류를 인식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안마의자 역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군으로 꼽힌다. 안마의자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는데 여전히 보급률이 낮고, 미국 등에서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지난 2021년 33억 달러(약 4조3천억원)에서 오는 2027년 46억 달러(약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연평균 5.7%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LG전자는 최근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컴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안마의자와 비슷한 성능을 갖췄지만,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발관리기 역시 신가전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신발관리기는 새롭게 열린 시장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5월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처음 출시하며 신발관리기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최근에는 관리 시간을 줄이고,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신발 개수를 늘리는 등 사용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도 최근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출시했다. 신발 보관에도 신경을 쓰는 신발 마니아들을 겨냥해 신발 관리기 '슈케어'는 물론 신발 보관 전시함 '슈케이스'를 함께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가전의 경우 교체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신가전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고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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