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헝가리·폴란드·슬로박에 경제사절단 파견

권희원 2023. 4.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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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을 17∼21일 헝가리와 폴란드, 슬로바키아 3개국에 파견해 각국 정부와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경제사절단은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슬로바키아에서는 현지 진출 기업들과 오찬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배터리 산업이 헝가리·폴란드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 분야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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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현안·배터리 협력 논의…'EU 철강 세이프가드 조속 종료' 요청도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을 17∼21일 헝가리와 폴란드, 슬로바키아 3개국에 파견해 각국 정부와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경제사절단은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슬로바키아에서는 현지 진출 기업들과 오찬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한국은 헝가리, 폴란드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지난해 한·헝가리, 한·폴란드 교역규모는 각각 69억6천만달러, 89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정중앙에 위치한 슬로바키아에는 기아, 삼성전자 등 70여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 기아 공장에서는 2025년부터 유럽형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헝가리와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할 계획이다. TIPF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의 협력 동력 확보와 한국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체결하는 비구속적 업무협약(MOU)으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도미니카공화국과 TIPF를 체결한 바 있다.

폴란드 방문에서는 인프라·방산 협력 확대와 EU의 철강 세이프가드를 포함한 통상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산업부는 배터리 산업이 헝가리·폴란드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 분야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슬로바키아 기아 공장 [기아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슬로바키아 방문에서는 자동차·수소·원전해체 분야 협력과 EU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해 협의한다.

산업부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기업의 원활한 철강 수급을 위해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가 조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슬로바키아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EU는 2018년 7월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쿼터제(수입물량 제한)를 시행하는 내용의 세이프가드를 발동했으며 이 조치는 내년 6월까지 한차례 연장된 상태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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