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을 보고 배우면서, '류현진'을 꿈꾸는, 한화의 '미래'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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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고졸 2년차 우완투수 문동주(20)은 요즘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요즘 문동주의 구속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우진이 자주 등장한다.
문동주는 "우진이 형 영상을 자주 챙겨본다. 진짜 공부가 된다. 보고 배울 게 정말 많다"고 했다.
한화팬 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이 문동주가 국제대회에서 최고타자를 압도하는 최고투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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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고졸 2년차 우완투수 문동주(20)은 요즘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말 박찬호를 상대로 던진 공이 시속 160.1km를 찍었다. 국내선수 최초로 160km 벽을 넘었다. 한국프로야구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그동안 시속 160km가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해 왔는데, 프로 2년차 초반에 도달했다. 그는 이제 더 높은 곳에 목표를 둬야 한다.
투수에게 구속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아니지만, 제구가 되는 강속구만큼 강력한 승부구는 없다.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문동주는 "주위에서 커브가 좋아졌다고 하는데, 굉장히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공이 빠르다보니 조금의 변화에도 타자가 속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잘 이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강속구가 다른 구종까지 강력하게 만든다.
광주 진흥고 2학년 때 아버지에게 '시속 150km를 던져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실제로 고교 2학년생이 시속 150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는 "당시 아버지는 속으로 '얘가 진짜 미쳤나' 생각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160km 강속구를 던졌다. 아들은 "160km를 던질 수 있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지난 14일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즈의 우완 사사키 로키(22)는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 선두타자를 상대로 초구 160km를 던지고, 최고 163km를 찍었다. 문동주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현재 안우진이 KBO리그 최고 투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요즘 문동주의 구속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우진이 자주 등장한다. 국내 선발투수 중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를 넘는 선수는 둘뿐이다. 최고 투수 유망주였던 안우진은 강력한 직구를 품고, 몇 년간 단계를 밞아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문동주가 따라가야할 롤모델이다.
문동주는 "우진이 형 영상을 자주 챙겨본다. 진짜 공부가 된다. 보고 배울 게 정말 많다"고 했다. "우진이 형은 공도 빠르지만 제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우진이 형의 좋은 점을 배우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문동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한화를 넘어 한국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유다. 한화팬 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이 문동주가 국제대회에서 최고타자를 압도하는 최고투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한화 팀 선배 류현진(36)처럼 말이다.
팬들은 최근 문동주를 보면서, 류현진을 소환했다. 문동주는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시즌 첫 선발등판해 첫승을 거뒀다. 3연패중이던 팀을 수렁에서 끌어올렸다. 한화에서 뛸 때 연패를 끊곤 했던 류현진처럼 말이다.
문동주는 "류현진 선배님은 한국야구의 역사를 쓰셨고, 지금도 쓰고 계신 분이다. 따라가려면 한참 멀지만, 어느 정도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
선배 안우진을 보고 배우면서, 선배 류현진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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