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장 푸틴 직접 만나 무제한 파트너십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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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양국간 군사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무제한 파트너십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주 리 부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국방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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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양국간 군사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무제한 파트너십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주 리 부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국방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리 부장은 지난달 시진핑 주석 3기 내각 출범과 함께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했다.
리샹푸 국방부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배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유용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군사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합동 훈련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이 극동과 유럽에서 실시되었으며 육군, 해군, 공군이 모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것은 상호 관계를 신뢰하고, 전략적 성격을 강화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장은 이에 대해 "최근 군사 및 군사 기술 분야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의 협력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며 “이것이 지역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리 부장은 2018년부터 러시아의 주요 무기 수출업체인 로소보론익스포트로부터 전투기 등을 구입한 것과 관련,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러시아 무기에서 중국산 부품을 점점 더 많이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보내는 것을 부인해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국도 베이징이 모스크바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징후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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