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선 개입' 실책, 아본단자 영입으로 만회… 흥국생명, 김연경을 지켰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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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배구여제' 김연경(35)을 잔류시켰다.
김연경이 이후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을 뿐더러, FA 권리를 행사하더라도 '윗선 개입'으로 신뢰를 잃은 흥국생명에 잔류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흥국생명은 결국 2022~2023시즌 후, 아본단자 감독을 앞세워 'FA 김연경'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아본단자 감독의 '우승 로드맵'이 김연경 잔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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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이 '배구여제' 김연경(35)을 잔류시켰다. 마르첼로 아본단자(52) 감독을 영입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흥국생명은 16일 "김연경과 총 보수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던 김연경은 고민 끝에 계속해서 흥국생명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중반 파열음을 냈다. 흥국생명이 지난 1월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고 이 과정에서 윗선 개입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김여일 전 단장이 감독의 고유권한인 김연경-옐레나 로테이션 문제에 대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김연경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지난 1월 GS칼텍스전 이후 "다음 감독이 오신다고 해도 신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원하는 감독은 회사의 말을 잘 듣는 감독일 것"이라고 구단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2022~2023시즌 후,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동행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김연경이 이후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을 뿐더러, FA 권리를 행사하더라도 '윗선 개입'으로 신뢰를 잃은 흥국생명에 잔류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막바지 '유럽의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영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4년 동안 호흡을 맞춘 사제지간이다.
아본단자 감독의 합류 이후, 김연경은 심리적 안정감을 찾았다. 그리고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후 3연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무른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흥국생명은 결국 2022~2023시즌 후, 아본단자 감독을 앞세워 'FA 김연경'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연경은 16일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FA라 생각이 많았다.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내 마음을 결정하게 만든 큰 이유였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의 '우승 로드맵'이 김연경 잔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윗선 개입'과 함께 김연경과 멀어지는 줄 알았던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영입으로 모든걸 바꿔놓았다. 김연경을 잔류시킨 것만으로도 FA 시장의 승자로 우뚝 선 흥국생명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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