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으며 겪은 불편함이 '핀다' 창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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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8년 전 박홍민 공동대표와 함께 핀다를 세웠다.
대출받으면서 겪었던 불편함이 핀다의 탄생 배경이다.
이 대표는 대학 졸업 후 4년간 대기업에 다니다 26세라는 이른 나이에 처음 창업했다.
여러 차례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대출받을 일이 많아지자 불합리한 상황을 자주 맞닥뜨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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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8년 전 박홍민 공동대표와 함께 핀다를 세웠다. 대출받으면서 겪었던 불편함이 핀다의 탄생 배경이다.
이 대표는 대학 졸업 후 4년간 대기업에 다니다 26세라는 이른 나이에 처음 창업했다. 여러 차례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대출받을 일이 많아지자 불합리한 상황을 자주 맞닥뜨리게 됐다. 어떤 은행을 방문하고 어떤 상담사를 만나는지에 따라 대출 조건이 크게 달라졌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다가 자신이 경험한 문제는 전 세계 금융소비자가 겪는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이 대표는 정보 비대칭성을 줄이려면 '비교'라는 콘셉트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러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야만 대출을 승인받을 확률도, 더 좋은 대출을 선택할 확률도 높아질 거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의 아이디어는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2015년 처음 대출비교 사이트를 만들자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가 핀다의 손을 잡았다. 다음에 '대출'을 검색하면 핀다가 구축한 대출비교 엔진이 검색 결과에 떴다. 대출비교플랫폼 시장 경쟁사도 처음엔 핀다의 검색엔진을 이용했다.
2019년에는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현재 모습의 핀다가 탄생했다. 이후 불과 1년 만에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거뒀고 2021년에는 순이익 6억1000만원을 올렸다. 투자를 받기보단 본업 경쟁력을 통한 매출 상승이 순이익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핀다가 구축한 ACSS(대안신용평가모델)·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고도화해 금융사에 유료로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핀다를 누구나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다. 예금·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나중엔 해외 진출까지 노릴 계획이다.
[프로필]
△1984년 출생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2007~2011년 (주)STX전략사업기획실 △2011~2012년 로켓인터넷/글로시박스 공동창업자 겸 CSO △2012~2013년 피플앤코 공동창업자 겸 CEO △2012~2015년 눔코리아 공동창업자 겸 CEO △2015년~현재 (주)핀다 공동창업자 겸 CEO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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